[작성자:] Junchol Kim 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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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복지에서 벗어나는 노력을 상상하기
읽은 책: 조문영(2022), “빈곤 과정“, 글항아리. “빈곤 과정은 ‘빈곤’과 ‘빈자’를 고정적인 대상으로 보지 않는 독특한 태도를 보여준다. 빈곤이란 하나의 단일한 상으로 수렴되는 것이 아니라 물적, 담론적, 정동적 힘이 얽혀있고, 물적 결핍이란 조건과 가난에 대한 개인·사회·국가 차원의 인식과 감각 사이에서 발생하는 불일치가 만들어 낸 경험의 과정으로 봐야 한다는 관점으로 확장되며, 이는 앞으로 새롭게 등장할 ‘빈곤 과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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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관찰학>(2023) 발췌록
<노상관찰학>(2023) 발췌록 해프닝. 일용품의 인용 그 자체를 오브제 작품으로 삼았고, 나중에는 정지된 물체를 벗어나 평범한 사람들의 움직임을 인용해 작품으로 만드는 ‘해프닝’에 도달했다. 이쯤 되자 예술은 공간과 물체와 인간의 생활 세계 전역으로 그 모습이 사라졌다. 남은 것은 그 생활 세계 전역을 바라보는 눈이었다(13). 오늘날 예술은 무엇인가. 이것도 예술이 아니고, 저것도 예술이 아니다. 이것도 예술이고, 저것도 예술이다. 토머슨. 거리에 있는 각종 건축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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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청계천에서 난지도로 -공간정보의 생산과 도시하층민 이동의 관계에 대하여
요약 1970년대 서울지역 도시하층민은 도시 간 이동만큼이나 도시 내 이동이 활발했다. 이들의 이동은 자발적인 이동이 아니라 무허가주택 철거와 도심재개발에 의한 반강제적인 이동으로 알려졌다. 무허가주택 철거와 도심재개발은저항에 대한 강제적인 철거와 정부와 건설자본의 결탁에 의한 하향식 개발로만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철거와 개발의 강제성과 하향성을 가능하게 한 제도적이며 기술적인 변화가 존재했고, 이는 ‘항공사진’을 통해 공간정보와 소유정보를 제도에 결합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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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버려진 것을 누가 치우는가
<평화저널 플랜P>의 12호에 기고한 글입니다. 원문은 <평화저널 플랜P>를 확인해주세요. 책 읽으러 가기 도시개발이라는 ‘진보’와 그 ‘낙진 근대가 남긴 것은 도시의 진보였을까? 도시개발이라는 ‘진보’가 개인의 생활 개선만을 의미하는 건 아니다. 도시개발은 시민들 대다수가 산업과 과학기술의 효과를 보편적으로 공유하는 과정으로 이어졌다. 특히 시민들은 거대한 건물이 상징하는 도시발전을 믿으며, 쓰레기 처분장이나 오물처리장, 공공시설과 장비, 상수도와 하수도 등의 사회기반시설(me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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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수해쓰레기는 어떻게 되었나
이 글은 걷고싶은도시만들기시민연대의 기관지 <걷고싶은도시> 2023년 여름호에 실린 글을 일부 수정한 것입니다. 원문은 다음을 눌러 확인해주세요. 글 읽기 기후재난이 일상이 되어 버린 사회 경주에 오는 길에 포항을 들렀다. 아이 기저귀를 사러 이마트에 들렀다. 온라인에서 새로 리모델링한 매장이라는 광고가 인상적이었다. 외지인인 나는 그저 새로운 인테리어와 배치를 기대할 뿐이었다. 이마트 앞에는 강이 하나 있었다. 이름은 냉천이었다. 천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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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축제가 중단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만](https://juncholkimso.me/wp-content/uploads/2023/04/pexels-photo-15037115.jpeg?w=1024)
[기고] 축제가 중단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2022년 예술기반지원 내 예술인연구모임지원 사업 “축제를 떠나지 못하는 기획자들에 대한 질적 연구”(알프스)에 실은 리뷰글. 전문이 읽고 싶은 분들은 다음 링크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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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비정상인들을 격리하라
이 글은 평화저널 플랜P 11호(2023/3)에 기고한 글입니다. 비정상이란 무엇인가 근대 사회에서 정상과 비정상이라는 개념은 일상용어로 사용될 만큼 익숙한 대립개념이다. 프랑스의 철학자 미셸 푸코는 근대에 들어 정상의 개인들이 살아야 하는 존재이며, 비정상의 개인들이 죽어야 하는 존재로 구분되고, 인간이라는 종에도 우등한 인종과 열등한 인종이 있다는 인식이 생겨났다고 보았다. “열등한 인종(퇴화된 인간이나 비정상적 인간)이 좀 더 사라지고, 비정상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