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연구
-
[커리큘럼] 들여와 베끼고 고쳐 쓴 기술과 행위의 역사
청계천 복제기술문화사 연구모임 작성일: 2018/11/11 작성자: ㅅㅈㅊ 들여와 베끼고 고쳐 쓴 기술과 행위의 역사 00 방향 정하기 청계천 복제 기술문화사 연구모임의 첫 모임은 아래의 글을 읽고 토론하고 ‘첫번째 판 읽을거리‘를 검토하면서 앞으로 어떻게 모임을 운영하면서 함께 공부하고 조사·연구할지 방향을 잡는 자리입니다. 읽을거리: Choi, H. (2017). The Social Construction of Imported Technologies: Reflections on the Social History…
-
![[기고] 도시의 새 시장, 슈퍼마케트](https://juncholkimso.me/wp-content/uploads/2018/07/2ebb288-eab7b8eba6bc-_-19670803-121016142524022352-eca491ec9599ec8a88ed8dbceba788ecbc93-eab8b0eab3b5ec8b9d.jpg?w=800)
[기고] 도시의 새 시장, 슈퍼마케트
사실상 슈퍼마케트가 상징하는 유통의 근대화란 유통의 대량화를 전제로 한 시도로서, 이후 제조업과 중산층의 성장을 배경으로 ‘고급한 상업구조’를 구축하는 기초 중 하나였다.
-
나는 공부하는 사람이에요. 내가 하는 공부를 봐주세요, 편견 말고요.
예전엔 괴로웠지요. “가톨릭대라 죄송합니다.” ‘상위권’ 대학(원)으로 학벌세탁 안 하고 (전)성남 시골, (현)비싸진 판교에 있는 “한국학중앙연구원에 다녀 ‘더’ 죄송합니다”, 라 말해야하는가 싶었던 사건들이 소소하게 있었습니다. 대학원 진학의 사유를 물으면 “한중연에 가면 내가 하고 싶은 공부를 할 수 있을 것 같아”라 말했지요. 돌아오는 건, “로만틱”, “아이디얼”, “착하다”니 “의지가 있는” 따위의 형용사, 그리고 걱정스럽다는 듯 “물정을 모른다”니 “세상이…
-
[관찰기] 츠루하시 어슬렁거리기
걷고싶은도시만들기시민연대의 “도시연서” 2018/3에 기고한 관찰기(여행기)입니다. 바로가기 ‾개요 • 작성자: 소준철 • 가본도시: 일본 오사카 츠루하시 (大阪府 生野区 鶴橋) • 날짜: 2016년 1월 4일 – 2016년 2월 27일 중 어느 날 • 날씨: 0-10도를 오가는 기온, 대체로 맑은 날, 종종 비가 내림 • 동반자: 없음 • 교통수단: 자전거를 구입했음. 멀리 갈 때는 전철 이용. • 숙박:…
-

1시 서울역 앞 풍경
#1 택시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다. 삼십여명 이상으로 보인다. 줄이 길다. 택시 승강장에 들어오는 택시가 없다. 어떤 아저씨들이 줄 선 사람들에게 와 “어디에 가”라거나 “어느 방향이세요” 혹은 “부천, 인천 가실 분”이라 말을 건다. 택시 호객꾼은 맨첫번째 횡당보도에서 택시 대기줄 사이를 오간다.흥정을 하고, 여기에 응한 사람들은 근처에 세워진 합승차에 타거나, 빈차 표시등을 끈 택시에 가서 탄다. 물론…
-
“대지를 보라”
도시연서 17-5에 기고한 “대지를 보라” 소개 http://www.dosi.or.kr/newletter/소준철/ 친한 친구가 도시를 어떻게 정의할지 물어왔다. 사전을 펼쳤다. “일정한 지역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이 되는, 사람이 많은 지역”이란다. 고개가 갸울어진다. 뭐라 말해야 할지 무척 난감했다. 연구자(지망생)으로 ‘사람이 많은’ 동네라 하기엔 격이 떨어지고, ‘도시의 빈곤’의 연대기를 적는 처지인데, 국가의 ‘중심’이라거나 발전의 주체라거나 시골과 대립한다는 식의 정의는 어딘가 한 편이…
-
인터페이스라는 알고리즘 은폐법
니체는 “우리의 필기-장치(혹은 도구)가 우리의 사유를 구성한다(Our writing equipment takes part in the forming of our thoughts)”는 말을 남긴 적이 있다. 인간이 (특정한 의식과 사유방식에 의해) 도구를 사용하는게 아니라, 실상 매체가 인간의 삶을 결정한다. 예컨대, 키틀러는 “알고리즘은 미디어의 내용이 어떤 감각적 장에 속하든지 전혀 상관하지 않으며, 결국은 모든 것이 앨런 매디슨 튜링(Alan Mathison Turing)이 1936년…
-

어느 날의 서울, 충무로에서 종로2가까지
삼일빌딩. 70년대의 랜드마크. 이상의 날개 주인공이 관찰하는 공간, 박태원 천변풍경에 나오는 민주사가 첩과 딴 살림을 차린 곳 근방. 해방 후, 사라지고, 이 빌딩이 세워지며 이 길의 운명이 경제의 중심으로 뒤바뀐다. 게다가 민음사가 들어오고, 같은 건물에 사슴이란 다방이 생기면서 지식인들의 집합지가 되기도 한다. 지금에야 낡은 상업지구와 기업의 일시적 공간으로 사용 중이다. 혹은 공연을 보고, 인사동을 다녀…
-
커트 보네거트가 말하는 단편 소설을 쓸 때 필요한 여덟가지 규칙
2009년 12월 1일 화요일에 옮긴 규칙 하나. 커트 보네거트가 말하는 단편 소설을 쓸 때 필요한 여덟가지 규칙 (내가 쓴 글은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읽는다.) 알지 못하는 낯선 사람들의 시간을 사용하는 셈이니 말이다. 글 읽는 사람이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을 하게 해서는 안된다. 적어도 글에 등장하는 인물 중 하나는 글을 읽는 사람이 스스로의 흔적을 찾을 수 있도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