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짧은글

  • 자기소개서

    [2026/3/17] 도시개발과 일상생활의 형성, 시장과 상거래, 똥오줌과 쓰레기를 치우는 인프라스트럭쳐, 노동의 다양성과 비공식성, 사회복지시설의 사회사, 선별적 복지패러다임의 한계, 재난의 일상화 등의 현상을 해석하고 있다. 연구방법론에 대한 관심으로, 다양한 사료의 분류/정리/분석을 통한 역사연구 방법론과 참여관찰과 에스노그라피, 구술(생애)사 등의 질적연구 방법론을 분석하고 있다. 전남대학교 역사문화연구센터 학술연구교수이며,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동북아시아센터 객원연구원, 이화여자대학교 연령통합고령사회연구소 박사후과정연구원 등으로 있었고, 전남대학교 사회학과에서…

  • 2018/11, 완벽한 순간(들)을 기리며

    전체 플레이리스트 01 완벽한 날 이천십팔년이 얼마 남지 않은 11월 31일입니다. 이번 달 제 서울살이의 일부와 함께 들을만한 노래를 전할까 합니다. 본래는 출근길, 퇴근길, 일과, 여가의 이야기를 전하려 했지만, 갑작스런 실직으로 인해 그 내용이 바뀌었습니다. 적어놓고 보니, 실직한 게 다행인 것 같습니다. 게다가 제가 완벽한 날들을 살고 있다는 생각은 변치 않으니까요. Lou Reed, <Perfect Day>,…

  • 굳이 구직하는 중입니다.

    #1 FB에 구직 광고를 올렸다. 한 친구는 힙하다고 한다. 세련된 구직 시도라 말한다. 솔직히 말했다, 급했다고. 부탁할 이가 없어서 다중이 보는 FB에 올린거라고 말이다. 열흘이 지났는데 아직 아무데서도 연락이 없다. 다시는 올리지 않을거다. S가 보길 바라며 카카오톡 상태메시지를 바꾸긴 했는데, 이짓도 그만 해야겠다. #2 M이 말했다, 잘 될터니 걱정하지 말라고. 같은 날 저녁 한 시사주간지…

  • [커리큘럼] 들여와 베끼고 고쳐 쓴 기술과 행위의 역사

    청계천 복제기술문화사 연구모임 작성일: 2018/11/11 작성자: ㅅㅈㅊ 들여와 베끼고 고쳐 쓴 기술과 행위의 역사 00 방향 정하기 청계천 복제 기술문화사 연구모임의 첫 모임은 아래의 글을 읽고 토론하고 ‘첫번째 판 읽을거리‘를 검토하면서 앞으로 어떻게 모임을 운영하면서 함께 공부하고 조사·연구할지 방향을 잡는 자리입니다. 읽을거리: Choi, H. (2017). The Social Construction of Imported Technologies: Reflections on the Social History…

  • [기고] 다르지만 낯설지 않은 한 여성의 어떤 삶

    [기고] 다르지만 낯설지 않은 한 여성의 어떤 삶

    이 글은 『걷고싶은도시』96호(2018 가을호)에 기고한 글이며, 일생활균형재단의 지원을 받아 진행한 “일생활균형재단 WLB연구소, 2016『지역 사회 직업경로와 조직문화 연구: 동남권 경제벨트 20-50대 제조업노동자 생애사를 중심으로』”에 수록한 인터뷰 내용 중 일부를 기초로 재구성하여 작성했습니다. 또한 등장인물의 이름은 가명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글은 웹에서의 가독성을 위해 각주를 제거한 상태이니, 더 정확히 읽고 싶은 분은 위 링크를 눌러 pdf로 읽어주세요

  • 2018/10 아파트에 산다는 꿈이 남긴 건 무어지? 돈 혹은 서글픔은 아닌가.

    <도시연서> 2018/10 한 때 아파트는 위험한 주거지였다. 연탄보일러를 처음 들인 1960년대 아파트에서는 안정성을 입증하겠다며 실험용 쥐를 방에 풀었다. 1970년 4월 8일에는 와우아파트가 무너졌다. 관료와 글쟁이들이 문화주택이라 불린 이 아파트 방문기를 언론에 흩뿌렸지만, 사람들은 아파트에 살기를 갈구하지 않았다. 이때만해도 아파트는 도시빈민용 주거지 중 하나였다. 그러나 1980년대 들어 아파트는 중산층의 주거지로 변했다. 강남개발과 메가스포츠로 이어지는 변화 속에…

  • 2018/7 드론, 가능성과 불안함

    사람들은 더 많이 보길 원한다. 그래서 하늘 높이 올라 세상을 바라보길 갈구한다. 조금이나마 더 보고 이해하겠다는 심산이다. 그렇지만 하늘에 그누구도 쉽게 오를 수 없고, 정지한 채로 바라볼 수도 없다. 헬기를 타고 뛰어내리고, 바닥에서 높이 뛰어올라보아도 발을 디딜 수가 없다. 그래서 비행기나 헬리콥터를 만들기도 했다. 이제는 사람들은 드론을 통해 이전의 항공기나 헬리콥터보다 값싸고 간편한 눈을 갖게…

  • 2018/8 문화사업, 흉내내기와 사례 진열장에 불과한 건 아닌가?

    <도시연서> 2018/8 서울시는 시청 광장 앞에 98평의 모래사장을 만들었다. 인천 앞바다에서 모래를 공수하는데 돈은 1,000만원 가량이 들었다. 여러 기사들이 보도하는 바대로, 시민들은 문화향유와 세금낭비라는 상반된 시각을 가진다. 그러나 나는 이 사업이 내년에도 지속될지를 물어야 한다고 본다. 내 답은 아니오다. 세금 낭비의 문제가 아니라 흉내내기의 한계 때문으로, 다른 사업으로 바뀌어도 아무런 어색함이 없다. 알려진대로, 이 사업은…

  • [기고] 도시의 새 시장, 슈퍼마케트

    [기고] 도시의 새 시장, 슈퍼마케트

    사실상 슈퍼마케트가 상징하는 유통의 근대화란 유통의 대량화를 전제로 한 시도로서, 이후 제조업과 중산층의 성장을 배경으로 ‘고급한 상업구조’를 구축하는 기초 중 하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