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chol Kim So

  • (지루하고 힘빠지는) 아카이브즈 이용기

    학교 근처의 모 기록관. 공문을 보내면 수수료를 감면해 준대서 공문을 보냈더니, 딴 담당자가 전화해서는 “기관 대 기관의 공문이라 신청한 자료에 대해서만 무료로 열람이 가능하다”더라. 그래서 나는 “박사논문을 쓰는 중이고, 읽을 자료를 그걸로 한정할 수는 없다.”고 받아쳤다. 한참의 갑론을박이 이어졌고, (이, 피곤해, 왜 이렇게 가르치려 드는건지) 내가 그저 수수료 감면을 받으려고 이 공문을 보냈다는 걸 자각한 […]


  • 신기한 (공)문서나라

    글 쓰다 지겨워 “신기한 (공)문서나라” 구경 중. 이 자료는 1976년 만들어지는 중랑천하수처리장 건설에 필요한 돈을 Brandts Limited라는 곳에서 3백만 파운드 정도 빌리겠다는 내용이 담긴 것이다. (이자(변리) 7.5%, 착수금을 15% 받고, 수수료는 1%, 협정료는 1/8%, 관리수수료는 (비상환원금의) 1/10%, 7년 앞에 상환한다는 계약이다. 아, 여기다 물자는 Simon-Hartley Limitied라는 회사로부터, 350만 파운드에 계약해 들여오기로 했다. 한국정부가 마련한 돈은 […]


  • 1983년 난지도 풍경

    #1 이 사진은 1983년 8월 전, 난지도 매립지 내 주거지역 풍경. 드디어 확보.몇 가지 자료를 조합하면, 당시 난지도의 쓰레기처리 과정과 주민들의 생태를 정리할 수 있겠다. 강남개발과 그 배후의 난지도라는 연결 역시 중요한 분석 지점이다. 이제 이 이전의 청계천으로 출발. 가장 문제는 1960년 초의 청계천과 그 인근이다. 1960년대 후반에서 1970년대의 성동 지역 부근 청계천은 어느만큼 자료가 […]


  • 아카이브즈 이용기

    공공아카이브’즈'(인지 아카이브’즈’인지, 국(/시)립문서보관서인지… 여튼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 서울기록원 등)에 정보공개요청을 통해 특정 부처가 생산한 기록물 목록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이때 유의해야 하는 건, 보고계통을 이해하고 기록물 목록을 확보해야 한다는 점이다. 즉, 보고계통에 있어서의 하위 기관보다는 가급적 상위 기관의 목록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보고계통의 하위에 위치한 과/계의 기록물에서는 기록원(기록관)의 보존대상(영구/반영구 등)에 포함된 경우가 적기 때문이다. 사법적 […]


  • 역사 연구 관련 DB 목록

    연구 DB 한국교육학술정보원(학위논문, 연구논문, 단행본) http://riss.kr (→ DBpia, KISS, eScholar 등) DBPIA(연구논문) http://dbpia.co.kr 개인 아이디 KISS(연구논문) http://kiss.kstudy.com/ AKS의 논문은 http://lib.aks.ac.kr에서 별도 검색 한국학술지인용색인(연구논문) https://www.kci.go.kr/kciportal/po/search/poSereArtiList.kci 국립중앙도서관(단행본, 잡지, 연구보고서) https://nl.go.kr/, 국회도서관(단행본, 잡지, 연구보고서) http://nanet.go.kr 국가과학기술정보센터(국가 단위 위탁과제) http://www.ndsl.kr/index.do 기초학문자료센터(연구과제·연구보고서·논문·단행본) https://www.krm.or.kr/ 네이버 학술정보 https://academic.naver.com/ 통계 국가통계포털 공공데이터 포털 https://data.go.kr/ 서울 열린데이터 광장 https://data.seoul.go.kr/ 경기통계 http://stat.gg.go.kr/statgg/main.html 역사(연표) 한국사데이터베이스 http://db.history.go.kr/ […]


  • 형제복지원의 공간 변화에 대한 소설적 상상

    형제복지원은 1976년 정부의 사용승인 하에 주례동으로 이전했다. 형제복지원은 산을 개간하고, 그 자리에 60개 동의 건물을 건설하겠다 공포했다. 박인근의 사촌동생이 기술자이자 중간관리자로 나섰고, 수용자 70여 명이 동원됐다. 1년 후인 1977년 1월의 자료를 살펴 보면, 수용자들은 산의 개간은 물론이고, “흙-블록과 가시오나무에 슬레이트 지붕으로 된” 건물 23개동을 만들었다. 원장인 박인근은 이를 두고, “고귀한 자원 노역”에 의해 이룩된 것이라 […]


  • “정부의 ‘자활정책’과 형제복지원 내 사업의 변화”

    소준철(2020), “정부의 ‘자활정책’과 형제복지원 내 사업의 변화“, <사회와 역사> 125, 243-279쪽. 이 글은 1960년대에서 1980년대 정부의 ‘자활정책’과 형제복지원이 실시한 ‘자활사업’의 관계를 다룬다. 한국전쟁이 끝난 후, 배회하는 도시하층민이 늘어난 상황에서 정부는 사회복지시설이 도시하층민을 관리하게 하고 정부는 사회복지시설을 관리하는 방식을 택했다. 그러나 1980년대 이 시설들의 수용자들이 성공적으로 자활했다는 사례를 찾기란 어렵다. 이 논문은 이러한 흐름을 염두에 두고, […]


  • [서평] 또 하나의 빈자리를 보라

     읽은 책: 조한혜정 외, 『노오력의 배신』, 창비, 2016. 게재: “또 하나의 빈자리를 보라“, 2016년 6월 13일, 『동국대학원신문』. IMF 위기가 몰아치던 시기, 중학생인 나와 친구들의 교실에는 침묵이 가득하였다. 누군가는 원조교제를 이유로 제적당하고, 또 다른 누군가는 부모와 함께 야반도주하여 사라졌다. 소문도 없이 사람이 사라지는 교실에는 항상 빈자리가 있었다. 시간이 지나 힘겹게 고등학생이 되었다. 수업시간이 끝나면 야자가 시작하는, […]


  • [서평] 기록과 ‘소설들’을 포개어 서울을 다시 읽기

    읽은 책: 송은영(2018), “서울 탄생기“, 푸른역사. “서울은 중요한 텍스트의 배경이었고, 동시에 중요한 텍스트 그 자체였다. 더구나 서울에서의 정치적 사건이나 물리적 공간의 변화를 ‘관찰’하고 ‘정리’하며 도시의 맥락이 그려지지만, 동시에 개인의 ‘체험’과 ‘기억’을 통한 여러 해석이 엇갈리고 합쳐지며 또 다른 맥락이 만들어졌다. 여러 소설가뿐만 아니라 이 시대의 음악가들이 만든 도시의 새 의미다. 그렇기에 이제는 객관과 권위로만 서울을이해할 […]


  • [서평] ‘강남화’라는 방법과 그 가능성에 대하여

    읽은 책: 박배균 외(2017), “강남만들기, 강남따라잡기“, 동녘. “앞에서 정리한 지은이들 각각의 발견은 ‘강남’을 읽고 이해하는 방법의 전환점이기도 하다. 다음에서는 지은이들의 방법을 (1) 도시개발의 원리, (2) 도시 내부의 배치, (3)정체성의 이식과 영향으로 정리하고 이에 대한 가능성을상상하고, 나름의 제언으로 (4) 미시적인 접근에 대한 고려를 당부하겠다.” 서평 읽기 DOI : 10.22345/kjuh.2019.10.22.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