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자료는 2017년 서울의 지역내총생산 지수에 대비해 각 자치구별로 1인당 지역내총생산의 수준차이에 따라 2018년 1인당 생활폐기물이 어떻게 다르게 배출됐는지를 정리한 그래프입니다. (쉽게 이야기드리면, 생산수준에 따라 생활폐기물 배출량의 차이가 어느만큼인지 보여드리는 겁니다.) 왼쪽에서 오른쪽까지 갈 수록 1인당 지역내총생산 지수가 높은 자치구여요. 이름만 보더라도 흔히 ‘잘 산다’고 하는 곳인건 아시겠지요? (여기서 종로구와 중구는 인구는 적고 기업이 많아서 이처럼 높게 나타납니다, 게다가 상업지구라는 특성도 있구요. 주거지구로 본다면 서초/강남이 높은 수준이에요.) 즉, 총생산 지수가 높을 수록 생활폐기물의 배출량이 많은 걸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이외에도 5년마다 발표되는 <전국폐기물통계조사>를 살펴 보면, 전국을 대상으로 몇 가지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걸 이야기드리면, 생활폐기물은 생활폐기물은 전국민이 하루 1인당 하루 929.9g을 발생시키고 있답니다. 아가부터 노인까지, 모두가 이 정도의 생활폐기물을 만들고 있는 거죠. 여기서 종량제봉투 대상 폐기물이 255.43g, 음식물류 폐기물이 367.95g, 재활용 가능자원은 306.52g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그러나 문제는 재활용가능자원이 계속 줄어들고 있다는 겁니다. 재활용가능자원은 3차 326.7g, 4차 319.9g, 5차 306.52g으로 계속 줄었죠. 15년 사이에 전국민이 재활용가능자원을 20g 정도를 덜 내놓게 된 겁니다.
자, 오늘 준비한 이야기 중 마지막이야기는 거주환경에 따라 생활폐기물의 배출량이 달라진다는 겁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생활폐기물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은 연립/다세대주택(1인당 하루 547.37g)입니다. 그 다음은 아파트(490.51g), 마지막은 단독주택(318.85g)입니다. 그리고 각 주거형태에 따라 가장 많이 배출되는 폐기물의 종류도 다릅니다. 아파트는 종량제봉투 대상 폐기물(129.94g)보다 재활용가능자원(147.56g)의 양이 더 많이 배출되지만, 연립/다세대주택에서는 종량제봉투 대상폐기물(192.29g)이 재활용가능자원(107.85g) 더 많이 발생한다. 단독주택은 종량제봉투 대상 폐기물(104.56g)보다 재활용가능자원(108.85g)이 많긴 하지만, 그 차이는 적습니다.
정리하자면, 1) 서울의 경우, 지역별로 총생산량이 많은 지역일 수록 생활폐기물 배출량이 많다. 2) 전국민이 모두 하루 약 930g의 생활폐기물을 배출하고 있는데, 재활용가능자원의 배출량은 15년 동안 20g 정도 줄었다. 3) 아파트는 재활용가능자원 배출량이 많지만, 연립/다세대 주택일 수록 재활용가능자원의 배출량이 적다. 단독주택의 경우 생활폐기물 배출량 자체가 현저히 적다. 4) 마지막으로 또 다른 사실 하나, 재활용품 자원이 많이 배출되는 시기는 봄-여름-가을-겨울의 순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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