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매체와 지식 연구

  • [인터뷰] 도서관을 지켜내는 사람들이 있다

    이 글은 걷고싶은도시만들기시민연대의 기관지 <걷고싶은도시> 2023년 가을호에 실린 인터뷰입니다. 원문은 다음을 눌러 확인해주세요. 글 읽기 참여자: 마음, 시옷​1), 편집자: 소준철 이 글은 8월 17일 비대면으로 진행한 마음과 시옷과의 인터뷰를 소준철이 편집한 결과물임을 밝힙니다. 우리는 ‘마포구도서관을사랑하는사람들’입니다 준철: 안녕하세요. 저는 걷고싶은도시만들기시민연대의 걷고싶은도시 편집위원 소준철입니다. 가을호 특집으로 <마포구에서 책이 사라지고 있다>를 준비 중입니다. 작은도서관 폐관과 사서가 없는 독서실로의 기능전환,…

  • 마포구에서 책이 사라지고 있다 [기획의 변]

    이 글은 걷고싶은도시만들기시민연대의 기관지 <걷고싶은도시> 2023년 가을호에 실린 기획의 변입니다. 원문은 다음을 눌러 확인해주세요. 글 읽기 책은 어디에나 있습니다. 집, 사무실, 학교, 심지어 길거리에서도 종종 책을 볼 수 있습니다. 상허 이태준은 『무서록』에서 “책은 모든 문화물 가운데 꽃이요 천사요 또한 제왕”이라 적었죠. 그만큼 책은 인간이 만든 것 가운데 꽃과 같이 어여쁜 것입니다. 또 천사처럼 사람을 보호하고, 시간을…

  • 일기, 잡학.

    1.0. 일기의 발명 diarium(diary)/diurnum(journal) → diary/journal (E), diario(I), journal intime(F) “일기는 원래 상업과 행정의 필요에 의해 ‘발명’된 것으로 보인다(곽차섭, 2018: 118쪽 참조). 즉, 고대 로마의 경우 수입과 지출 명세를 기록한 것, 그리고 집안의 대소사를 적은 것, 이 두 종류가 있던 걸로 보인다. 또한 이런 기록은 ‘장부’ 혹은 일기란 뜻의 ratio, ephemerides, quotidianum diurnum 등으로 불렸고,…

  • “지암일기”를 읽고 나서

    누구의 일기인가 일기의 문제는 누구의 일기인지에서부터 시작한다. 우선, 지암일기의 경우는 지암(支菴) 윤이후(尹爾厚)다. 이가 누군지 알아보자. 윤이후는 1636년에 태어나 1699년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고, 윤선도(尹善道)의 손자이며 윤선도의 둘째 아들 윤의미(尹義美)의 둘째 아들이다. 그의 아들 윤두서에 따르면 “윤이후가 태어나기 10일 전, 부친이 사망하고, 태어난 지 5일 만에 모친 또한 절식(絶食) 끝에 남편을 따라 사망했다. 그래서 할머니인 윤선도의 처…

  • 인터페이스라는 알고리즘 은폐법

    니체는 “우리의 필기-장치(혹은 도구)가 우리의 사유를 구성한다(Our writing equipment takes part in the forming of our thoughts)”는 말을 남긴 적이 있다. 인간이 (특정한 의식과 사유방식에 의해) 도구를 사용하는게 아니라, 실상 매체가 인간의 삶을 결정한다. 예컨대, 키틀러는 “알고리즘은 미디어의 내용이 어떤 감각적 장에 속하든지 전혀 상관하지 않으며, 결국은 모든 것이 앨런 매디슨 튜링(Alan Mathison Turing)이 1936년…

  • 어느 날의 서울, 충무로에서 종로2가까지

    어느 날의 서울, 충무로에서 종로2가까지

    삼일빌딩. 70년대의 랜드마크. 이상의 날개 주인공이 관찰하는 공간, 박태원 천변풍경에 나오는 민주사가 첩과 딴 살림을 차린 곳 근방. 해방 후, 사라지고, 이 빌딩이 세워지며 이 길의 운명이 경제의 중심으로 뒤바뀐다. 게다가 민음사가 들어오고, 같은 건물에 사슴이란 다방이 생기면서 지식인들의 집합지가 되기도 한다. 지금에야 낡은 상업지구와 기업의 일시적 공간으로 사용 중이다. 혹은 공연을 보고, 인사동을 다녀…

  • 커트 보네거트가 말하는 단편 소설을 쓸 때 필요한 여덟가지 규칙

    2009년 12월 1일 화요일에 옮긴 규칙 하나. 커트 보네거트가 말하는 단편 소설을 쓸 때 필요한 여덟가지 규칙 (내가 쓴 글은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읽는다.) 알지 못하는 낯선 사람들의 시간을 사용하는 셈이니 말이다. 글 읽는 사람이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을 하게 해서는 안된다. 적어도 글에 등장하는 인물 중 하나는 글을 읽는 사람이 스스로의 흔적을 찾을 수 있도록…

  • 마셜 매클루언, 2008/1964, 「핫 미디어와 쿨 미디어」, 『미디어의 이해』, 커뮤니케이션북스: 25-36쪽

    “라디오와 같은 핫 미디어와, 전화와 같은 쿨 미디어, 혹은 영화와 같은 핫미디어와 텔레비전과 같은 쿨 미디어가 이렇게 구별되는 데는 기본 원리가 있다. 핫 미디어란 단일 감각을 높은 정세도(고해상도)에까지 확장하는 것이다. 높은 정세도라는 것은 자료가 충족되어 있는 상태를 말한다. 이를테면, 사진은 시각적으로 ‘높은 정세도’를 갖는다. 만화는 극히 적은 시각적 정보가 제시되는 데 지나지 않으므로 ‘낮은 정세도’를…

  • 교양, 이와나미 신서.

    鹿野政直(2006)、”岩波新書の歴史”、岩波書店: 가노 마사나오(2006), 기미정 옮김, “이와나미 신서의 역사”, 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2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