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 [기고] 다르지만 낯설지 않은 한 여성의 어떤 삶

    이 글은 『걷고싶은도시』96호(2018 가을호)에 기고한 글이며, 일생활균형재단의 지원을 받아 진행한 “일생활균형재단 WLB연구소, 2016『지역 사회 직업경로와 조직문화 연구: 동남권 경제벨트 20-50대 제조업노동자 생애사를 중심으로』”에 수록한 인터뷰 내용 중 일부를 기초로 재구성하여 작성했습니다. 또한 등장인물의 이름은 가명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글은 웹에서의 가독성을 위해 각주를 제거한 상태이니, 더 정확히 읽고 싶은 분은 위 링크를 눌러 pdf로 읽어주세요

    [기고] 다르지만 낯설지 않은 한 여성의 어떤 삶

  • [도시단신] 욜로와 도시

    걷고싶은도시만들기시민연대 뉴스레터 도시연서 2017/7에 게재한 “도시단신”입니다. #0 욜로와 도시 한창 유행인 단어의 도시적 의미에 대한 나름의 고민을 털어내겠다. 요사이 ‘욜로’라는 말이 유행이다. 일종의 자기-해석틀로 사람들이 믿고, 한편 언론은 대중을 상대하는 해석틀로 자주 애용하고 있다. 무한도전에 나오고 나서 정점에서 하향곡선이라는 사람들도 있지만, 욜로는 꽤 중한 ‘생활신조(生活信條)’로 여겨진다. 25년 전, 신해철은 도시인이란 ‘함께 있지만 외로운 사람들(도시인/1992)’로 불렀지만, […]


  • 또 하나의 빈자리를 보라

    IMF 위기가 몰아치던 시기, 중학생인 나와 친구들의 교실에는 침묵이 가득하였다. 누군가는 원조교제를 이유로 제적당하고, 또 다른 누군가는 부모와 함께 야반도주하여 사라졌다. 소문도 없이 사람이 사라지는 교실에는 항상 빈자리가 있었다. 시간이 지나 힘겹게 고등학생이 되었다. 수업시간이 끝나면 야자가 시작하는, 그 지옥같은 생활에 나도 끼어들었다. 한 반에 대여섯명은 윗층에 있는 (우등반) 열람실로 올라갔고, 나머지는 몇 자리가 빈 교실에서 야자를 하였다. 핑계를 대고 도망칠 필요도 없었다. 교사들은 윗층에 배치되어 있었으니 말이다. 또 학원에 간다는 아이들의 빈자리도 있었다. 교실에는 항상 빈자리가 있었다. 물론 중학교 때와 이유는 달랐지만, 교실에는 항상 빈자리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