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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을 위한 세운상가 관련 서울기록원 공개 문건의 의미와 ‘위치’ 설명 혹은 추정
서울기록원이 공개한 이 자료는 세운상가 등의 청계천-을지로 개발사의 초기문서로 너비 50m 도로 계획을 상업지/주거지로 전환시킨 계기를 제공한 행정문서로 추정된다. 이 구상은 (문제가 되는 무허가주택 철거방법과 주거지/상업지 개발이라는) 행정적 방향을 제공했고, 이러한 행정 위에서 서울시와 민간건설사가 얽혀 만들어진 건축물이 세운상가다. 1) 손정목의 설명을 이해해야 한다. 해당 문서가 생산되기 전인 1952년 서울시는 소개공지를 도로로 만들겠다는 공표를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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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 도시에서 대학은 어떤 존재인가? 일자리 양성소? 혹은 교육/연구기관?
도시연서 19-3호 <걷고싶은 도시>가 지난 겨울호에서 다룬 캠퍼스 타운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지난 26일 서울시는 “2019년 서울 캠퍼스타운 실행계획”을 발표했습니다. 3년 동안 축적된 고려대학교(성북구)의 계획을 토대로 광운대학교(노원구), 세종대학교(광진구), 중앙대학교(동작구)에서 캠퍼스타운 사업이 확대시행되는 셈인데요. 대학의 특성화를 통해 지역을 활성화하겠다는 목적으로,보통은 창업을 집중육성해 창업가를 양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이 4개교는 종합형으로 창업 일자리 양산, 주거/문화/상업 재생 등이 모두 포괄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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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8 문화사업, 흉내내기와 사례 진열장에 불과한 건 아닌가?
<도시연서> 2018/8 서울시는 시청 광장 앞에 98평의 모래사장을 만들었다. 인천 앞바다에서 모래를 공수하는데 돈은 1,000만원 가량이 들었다. 여러 기사들이 보도하는 바대로, 시민들은 문화향유와 세금낭비라는 상반된 시각을 가진다. 그러나 나는 이 사업이 내년에도 지속될지를 물어야 한다고 본다. 내 답은 아니오다. 세금 낭비의 문제가 아니라 흉내내기의 한계 때문으로, 다른 사업으로 바뀌어도 아무런 어색함이 없다. 알려진대로, 이 사업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