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 월간 도시단신

  • 2022/2 재활용과 쓰레기에 대한 몇 가지 이야기

    이 글은 걷고싶은도시만들기시민연대의 온라인소식지 “도시연서 20/2“에 실렸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전염 가능성이 문제가 되는 요즘이다. 가급적 집 바깥에 나가는 일을 줄이고, 사람들과의 대면 접촉을 가급적 없애는 건 개인적(이자 사회적인) 미션이 됐다. 온라인에서 장을 보고, 음식을 배달시켜 먹는 일이 잦아졌다. 덕분에 집안 분리수거통이 다른 때보다도 빨리 찼다. 쓰레기를 쳐다보다 재활용과 쓰레기에 관한 몇 가지 소식을 찾아 보았다. […]


  • 2019/11 보행 안전, 노천카페는 좋아요. 그렇지만 쓰레기 떠넘기기는 싫어요.

    첫째, 야외 테라스에서 식사나 차를 마실 수 있게 된대요. 저는 이 기사를 읽기 전까지 미처 몰랐어요, 한국의 카페나 음식점에서 왜 야외 테이블을 쉽게 놓지 못하는지 말이지요. 알고보니 관광특구와 같이 정해진 장소에서만 옥외영업이 가능했다는 사연이 있네요. 어쨌거나 이걸 다루는 곳은 기획재정부로,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 대책 중 하나로 노천 음식점을 대거 허용할 방향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티비에 […]


  • 2018/12 인천의 사일로 미관사업, 부디 실속 있는 이미지를 고민해달라.

    도시연서 2018/12 사일로는 미국의 거대 농장 이미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원통형 곡식저장소다. 이건 미국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볼 수 있다. 바로 인천항에서도. 특히 내년이면 40년 묵은 사일로가 인천에 있는데, 최근 이 사일로가 “흉물”에서 “명물”로 바뀌었다 한다. 사정을 알아보니, 7부두에 있던 회빛 콘크리트 구조물에 관광자원화를 위해 벽화작업을 한 일을 둔 평가였다. 이 사일로는 현재도 이용되고 […]


  • 2019/03 도시에서 대학은 어떤 존재인가? 일자리 양성소? 혹은 교육/연구기관?

    도시연서 19-3호 <걷고싶은 도시>가 지난 겨울호에서 다룬 캠퍼스 타운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지난 26일 서울시는 “2019년 서울 캠퍼스타운 실행계획”을 발표했습니다. 3년 동안 축적된 고려대학교(성북구)의 계획을 토대로 광운대학교(노원구), 세종대학교(광진구), 중앙대학교(동작구)에서 캠퍼스타운 사업이 확대시행되는 셈인데요. 대학의 특성화를 통해 지역을 활성화하겠다는 목적으로,보통은 창업을 집중육성해 창업가를 양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이 4개교는 종합형으로 창업 일자리 양산, 주거/문화/상업 재생 등이 모두 포괄되어 […]


  • 2019/04 쓰레기/폐기물을 줄이자

    도시연서 19-4호 쓰레기에 관한 몇 가지 문제를 같이 고민해보면 좋겠다. 기초적인 사실부터 확인하고 가자. 폐기물에 관한 내용은 “폐기물관리법”에 의해 정리되어 있다. 우선, 쓰레기는 정책적으로 ‘폐기물’이라고 표현하며, “사람의 생활이나 사업활동에 필요하지 않게 된 물질” 전반을 가리킨다. 여기에 발생, 수집/운반, 보관, 처리라고 하는 말도 알아둬야 한다. 이때 폐기물이 생겨나는 상태를 “발생”이라 말한다. 정책적 용어로의 ‘발생’이 가정에서, 회사에서 […]


  • 2018/11, 완벽한 순간(들)을 기리며

    전체 플레이리스트 01 완벽한 날 이천십팔년이 얼마 남지 않은 11월 31일입니다. 이번 달 제 서울살이의 일부와 함께 들을만한 노래를 전할까 합니다. 본래는 출근길, 퇴근길, 일과, 여가의 이야기를 전하려 했지만, 갑작스런 실직으로 인해 그 내용이 바뀌었습니다. 적어놓고 보니, 실직한 게 다행인 것 같습니다. 게다가 제가 완벽한 날들을 살고 있다는 생각은 변치 않으니까요. Lou Reed, <Perfect Day>, […]


  • 2018/10 아파트에 산다는 꿈이 남긴 건 무어지? 돈 혹은 서글픔은 아닌가.

    <도시연서> 2018/10 한 때 아파트는 위험한 주거지였다. 연탄보일러를 처음 들인 1960년대 아파트에서는 안정성을 입증하겠다며 실험용 쥐를 방에 풀었다. 1970년 4월 8일에는 와우아파트가 무너졌다. 관료와 글쟁이들이 문화주택이라 불린 이 아파트 방문기를 언론에 흩뿌렸지만, 사람들은 아파트에 살기를 갈구하지 않았다. 이때만해도 아파트는 도시빈민용 주거지 중 하나였다. 그러나 1980년대 들어 아파트는 중산층의 주거지로 변했다. 강남개발과 메가스포츠로 이어지는 변화 속에 […]


  • 2018/7 드론, 가능성과 불안함

    사람들은 더 많이 보길 원한다. 그래서 하늘 높이 올라 세상을 바라보길 갈구한다. 조금이나마 더 보고 이해하겠다는 심산이다. 그렇지만 하늘에 그누구도 쉽게 오를 수 없고, 정지한 채로 바라볼 수도 없다. 헬기를 타고 뛰어내리고, 바닥에서 높이 뛰어올라보아도 발을 디딜 수가 없다. 그래서 비행기나 헬리콥터를 만들기도 했다. 이제는 사람들은 드론을 통해 이전의 항공기나 헬리콥터보다 값싸고 간편한 눈을 갖게 […]


  • 2018/8 문화사업, 흉내내기와 사례 진열장에 불과한 건 아닌가?

    <도시연서> 2018/8 서울시는 시청 광장 앞에 98평의 모래사장을 만들었다. 인천 앞바다에서 모래를 공수하는데 돈은 1,000만원 가량이 들었다. 여러 기사들이 보도하는 바대로, 시민들은 문화향유와 세금낭비라는 상반된 시각을 가진다. 그러나 나는 이 사업이 내년에도 지속될지를 물어야 한다고 본다. 내 답은 아니오다. 세금 낭비의 문제가 아니라 흉내내기의 한계 때문으로, 다른 사업으로 바뀌어도 아무런 어색함이 없다. 알려진대로, 이 사업은 […]


  • 2018/5 장위동, “사람 살고 있음”

    <도시연서> 2018/5 장위동은 15개로 쪼개져 재개발이 진행 중이거나 해제되었다. 4개 구역(1구역, 2구역, 5구역, 7구역)은 착공에 들어갔고, 4개 구역(3구역, 4구역, 6구역, 10구역)은 재개발 절차를 진행 중이다. 6개 구역(8구역, 9구역, 11구역, 12구역, 13구역, 15구역)은 재개발 구역에서 해제됐으며, 1개 구역(14구역)은 현재 재개발 구역 해제를 추진하고 있다. 낙후된 지역에 대한 정비란 기반시설을 새로이 확충하고 낙후된 주거지와 상업지를 새로운 주거지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