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평] ‘강남화’라는 방법과 그 가능성에 대하여
읽은 책: 박배균 외(2017), “강남만들기, 강남따라잡기“, 동녘. “앞에서 정리한 지은이들 각각의 발견은 ‘강남’을 읽고 이해하는 방법의 전환점이기도 하다. 다음에서는 지은이들의 방법을 (1) 도시개발의 원리, (2) 도시 내부의 배치, (3)정체성의 이식과 영향으로 정리하고 이에 대한 가능성을상상하고, 나름의 제언으로 (4) 미시적인 접근에 대한 고려를 당부하겠다.” 서평 읽기 DOI : 10.22345/kjuh.2019.10.22.187
-
2022/2 재활용과 쓰레기에 대한 몇 가지 이야기
이 글은 걷고싶은도시만들기시민연대의 온라인소식지 “도시연서 20/2“에 실렸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전염 가능성이 문제가 되는 요즘이다. 가급적 집 바깥에 나가는 일을 줄이고, 사람들과의 대면 접촉을 가급적 없애는 건 개인적(이자 사회적인) 미션이 됐다. 온라인에서 장을 보고, 음식을 배달시켜 먹는 일이 잦아졌다. 덕분에 집안 분리수거통이 다른 때보다도 빨리 찼다. 쓰레기를 쳐다보다 재활용과 쓰레기에 관한 몇 가지 소식을 찾아 보았다. […]
-
해방 이후 ‘기술’과 ‘기술자’, ‘기술훈련’에 대한 기초적 정리
홍성주, 2010; 장미현, 2016. 1. 개념사적인 접근 가능성: ‘기술’-‘인력’, 그리고 물자 ” 기술이란 단어의 용법에서 현재와 과거 사이의 간극이 있다. 1960년대 ‘기술’이란 용어가 기술인 력, 기술자, 또는 기술계 인적자원을 가리켰다. 여기에는 한국사회에서 사용가능한 기술자원이 기술 인력 뿐이며, 한미 간에 교류한 기술자원 역시 인력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반면에 물적 기술자원 을 두고 ‘물자’라고 표기해왔지, 기술자원으로 인식하지 않았다” […]
-
해방 후 오물의 처리: 비료화, 병인화, 하수처리화
들어가며 오물의 문제는 도시에서 가장 중요한 과업이다. 쓰레기와 똥오줌의 수거·처분이란 시 당국이 개입할 ‘행정’의 문제이다. 무엇보다도 직접적인 수거란 종이 몇 장으로 요약되는 ‘개요’와는 다르다. 당국이 고용한 청소부와 계약·관리하는 민간업자가 끊임없이 대로의 쓰레기를 수거·처분해야 한다. 모든 일을 다 알 수는 없을지라도, 당국은 수거·처리 과정을 계획하고, 감시하고 통제할 방안을 마련한다. 분명, 여기에는 도시 기반시설을 설치하는 비시장적 개입 […]
-
친구들을 위한 세운상가 관련 서울기록원 공개 문건의 의미와 ‘위치’ 설명 혹은 추정
서울기록원이 공개한 이 자료는 세운상가 등의 청계천-을지로 개발사의 초기문서로 너비 50m 도로 계획을 상업지/주거지로 전환시킨 계기를 제공한 행정문서로 추정된다. 이 구상은 (문제가 되는 무허가주택 철거방법과 주거지/상업지 개발이라는) 행정적 방향을 제공했고, 이러한 행정 위에서 서울시와 민간건설사가 얽혀 만들어진 건축물이 세운상가다. 1) 손정목의 설명을 이해해야 한다. 해당 문서가 생산되기 전인 1952년 서울시는 소개공지를 도로로 만들겠다는 공표를 했다. […]
-
20190510 제품 X의 탄생, 청계천 일대 제조과정 추적기 [발표문]
발표 슬라이드 보기 (PDF) [발표문 전문] 안녕하세요, 제품 X의 탄생, 청계천 일대 제조과정 추적기를 발표하러 온 도시상공업연구자네트워크 연구원 소준철입니다. 우선 양해 말씀을 구해야겠습니다. 자료집에 실린 부제는 “산업생태계 추적기”입니다만, 실제 발표는 “제조과정 추적기”로 제목이 변경되었습니다. 단 두 달의 조사로 산업생태계를 운운할 수 없다는 판단이 들어 변경한 점,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이번 발표는 서울시립대학교 세운캠퍼스 ‘디지털 트윈’ 사업의 […]
-
[커리큘럼] 들여와 베끼고 고쳐 쓴 기술과 행위의 역사
청계천 복제기술문화사 연구모임 작성일: 2018/11/11 작성자: ㅅㅈㅊ 들여와 베끼고 고쳐 쓴 기술과 행위의 역사 00 방향 정하기 청계천 복제 기술문화사 연구모임의 첫 모임은 아래의 글을 읽고 토론하고 ‘첫번째 판 읽을거리‘를 검토하면서 앞으로 어떻게 모임을 운영하면서 함께 공부하고 조사·연구할지 방향을 잡는 자리입니다. 읽을거리: Choi, H. (2017). The Social Construction of Imported Technologies: Reflections on the Social History […]
-
[기고] 다르지만 낯설지 않은 한 여성의 어떤 삶
이 글은 『걷고싶은도시』96호(2018 가을호)에 기고한 글이며, 일생활균형재단의 지원을 받아 진행한 “일생활균형재단 WLB연구소, 2016『지역 사회 직업경로와 조직문화 연구: 동남권 경제벨트 20-50대 제조업노동자 생애사를 중심으로』”에 수록한 인터뷰 내용 중 일부를 기초로 재구성하여 작성했습니다. 또한 등장인물의 이름은 가명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글은 웹에서의 가독성을 위해 각주를 제거한 상태이니, 더 정확히 읽고 싶은 분은 위 링크를 눌러 pdf로 읽어주세요
-
[기고] 도시의 새 시장, 슈퍼마케트
사실상 슈퍼마케트가 상징하는 유통의 근대화란 유통의 대량화를 전제로 한 시도로서, 이후 제조업과 중산층의 성장을 배경으로 ‘고급한 상업구조’를 구축하는 기초 중 하나였다.
-
[발표] 재활용품수집 노인의 현황과 제도적 지원을 위한 고려사항
2018/4/17 “폐지수집어르신 보호대책 마련 긴급 토론회” 발제문 주최: 원혜영 의원실, 김영진 의원실 주관: 폐지넷 주석과 표와 붙임이 있는 온전한 글을 읽고 싶다면, 아래 파일을 다운로드 받으세요. (현재 연구논문 출판을 준비하는 관계로 인용과 발췌는 허용하지 않습니다.) 내려받기 문제 1. 재활용품수집 노인의 수는 얼마나 되는가? 언론과 활동가들은 재활용품수집 노인의 규모를 “9만 명~200만 명”으로 들쭉날쭉한 각각의 수치를 제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