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7 드론, 가능성과 불안함

사람들은 더 많이 보길 원한다. 그래서 하늘 높이 올라 세상을 바라보길 갈구한다. 조금이나마 더 보고 이해하겠다는 심산이다. 그렇지만 하늘에 그누구도 쉽게 오를 수 없고, 정지한 채로 바라볼 수도 없다. 헬기를 타고 뛰어내리고, 바닥에서 높이 뛰어올라보아도 발을 디딜 수가 없다. 그래서 비행기나 헬리콥터를 만들기도 했다. 이제는 사람들은 드론을 통해 이전의 항공기나 헬리콥터보다 값싸고 간편한 눈을 갖게 됐다. 
이제는 도시를 바라보는 일에 그치지 않고, 토지를 재는 일까지 쓰려 한다. 올해 3월, 국토교통부가 드론을 이용한 공공측량을 제도화했다. 이 드론은 애초에 군사적인 목적으로 개발되었다. 정찰과 정보수집을 제일의 목표로 두며, 살상용 드론 역시 개발 중이다. 더욱이 ‘배송’을 염두에 둔, 물류유통으로의 진입을 앞두고 있다. 드론은 하늘길을 인간의 의도에 맞게 쓰려는 보다 대중적인 작업으로 이해된다. 그러나 부작용 역시 만만치 않다. 사생활이 예기치 않게 드러나고, 관리되지 않는 비행과 실수로 인한 사고가 발생활 확률 역시 높아진다. 게다가 해킹이 가능하기에 드론을 공격하거나 방어하는 기술의 현장이 되기도 했다.
어쨌거나 신기술의 편리는 더 각광받을 것이며, 이를 통한 이점 역시 분명하다. 드론은 새로운 눈으로, 관리와 물류유통의 새 길로 여겨진다. 그러나 이전의 항공 관련 기술과 달리 사적인 이용이 가능하기에 일괄적인 통제가 불가능한 장이라는 점은 아직 우리를 불안하게 한다.

드론으로 본 자연과 도시, 2018/7/31,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science/future/855546.html

국토부, 드론 공공측량 제도 시행, 2018/4/2, AURUM
http://www.aurum.re.kr/Research/PostView.aspx…

사생활 침해, 안전성 … 드론 대중화를 위해 고민해야 할 부분, 2015/11/5
https://platum.kr/archives/48799

드론 해킹,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2017/11/28
https://www.anadronestarting.com/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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